디터틀은 자만하지 않습니다.
항상 의심하고 완성된 결과물이 최선의 결과인지 고민합니다.
토끼처럼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는 확실한 결과물을 내놓습니다.
항상 더 좋은 커피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디터틀은 더치커피를 내리며 시작했습니다.
디터틀의 '디'는 더치커피의 첫문자 'D'에서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디터틀은 더치커피를 팔지 않습니다.
더치커피라는 단어에 새겨진 잘못된 인식들과 속설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콜드브루' 커피를 팝니다.
콜드브루는 찬 물로 추출하는 추출 방식에 더 충실한 이름이고 '항해중에 나온 커피'라던가, '카페인이 적은 커피' 라던가, '몸에 좋은 커피'라던가 하는 속설에서 좀 떨어진 이름입니다.
하지만 디터틀은 계속 디터틀입니다. 디터틀에게 'D'는 더치커피의 'D'에 갖혀있는 것이 아닙니다.
디터틀은 디자인된 커피를 팔고 싶습니다.
대충 마셔도 될 커피 한잔이 아닌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된 과정과 상태의 커피 한잔을 드리고 싶습니다.
생두를 고를 때부터 핸드픽, 로스팅, 커핑, 그라인딩, 추출, 서빙까지 원하는 맛과 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커피잔 하나도 허투루 고르지 않는 커피, 마시는 순간의 느낌까지 고려한 커피를 팔고 싶습니다.
디터틀은 거북이를 아낍니다.
디터틀은 거북이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과 지구를 아낍니다.
거북이의 코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를 본 순간부터 대체품을 찾으려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그 노력이 완벽한 성과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PLA제품을 사용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더 나은 대체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플라스틱을 쓰지 않으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합니다.
아이스테이크아웃 컵은 PLA컵으로 홀더와 캐리어는 최대한 코팅되지 않은 종이로 사용합니다.
콜드브루 병도 유리병으로 바꿨습니다.
플라스틱과 코팅된 종이의 화려함은 없지만 거북이를 아끼는 디터틀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남아있는 플라스틱들을 대체 해나가겠습니다.